해양부, 하반기 타당성조사 실시

 광양항 자동화부두를 운영하게 될 민간운영사가 조기에 유치될 전망이다.
 해양부는 지난 7월 1일 '광양항 자동화부두의 바람직한 개발방향'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자동화
부두의 안정성, 생산성과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하여 토의하고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부두를 운영
할 민간 운영사를 조기에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동화컨테이너부두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참
석자들은 “네델란드 ECT가 2001년 250만TEU를 처리하는 등 자동화시스템의 안정성은 이미 외국에서 
입증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자동화부두를 개발하여 노동집약적 항만에서 기술·정보집약 항만으
로 발전시켜야 한다. 다만, 광양항 자동화터미널의 운영효율을 높이고 경제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와 효율성을 조기에 도입해야 할 것”이라는 중론이 모아졌다.
 이에 해양부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광양항 자동화부두의 하부시설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상
부기능시설은 민간운영사를 조기에 유치해 개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무인자동화부두는 운영 중 생산성은 높은 반면 고정비(인건비) 부담은 매우 낮아 물동량 변화에 재
래식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2009년 완공
되면 우리나라는 네델란드(로테르담 ECT), 독일(함부르크 CTA)에 이어 세계 세번째의 자동화부두 보
유국이 된다.
 한편 해양부는 금년 하반기 중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의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에 관한 정보
를 사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심층 분석작업을 실시할 예정이고 컨공단은 자동화부두 개발사
업의 타당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공법 도입과 투자비 절감방안 등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