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추진위, KTNET·한진해운·신성·세방과 약정서 체결
9월 20일부터 시범운영, 본시행은 3개월 시범기간 거쳐 시행


한진해운과 신성해운, 세방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화물인도지시서(D/O)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화물인도지시서(e-D/O) 서비스가 9월 20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본 운영은 3개월간의 시범
운영후에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전자무역추진위원회는 e-D/O 시스템 시범운영을 위해 9월 16일 12시 삼성동 코엑스 인
터콘티넨탈 호텔에서 KTNET, 한진해운, 신성해운, 세방기업, 세방익스프레스와 e-D/O 시범운영약정서
를 체결했다. <사진>
동 자리에는 전자무역추진위원회 서정욱 위원장과 한진해운 김영민 부사장,  신성해운 박영규 대표이
사, 세방기업 권행석 대표이사,  세방익스프레스 신을재 상무, KTNET 신동오 사장 등 각 업체 대표
와 e-D/O 담당자 총 16명이 참석했다.

D/O는 수입화물이 목적지 항에서 도착후 화주가 이를 수취하기 위해 선사에 운임 등을 정산하면 물품
을 보세창고로부터 반출할 수 있도록 선사가 발급해 주는 서류이다.

지금까지 D/O는 종이서류에 의존하여 화주나 대리인이 선사를 방문하여 D/O를 발급받아 보세창고에 
제출해 왔으나 e-D/O가 9월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화주가 선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D/O를 발
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전자무역추진위원회는 서류없는 무역(Paperless Trade)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말부터 동
위원회 산하 물류/통관 워킹그룹(팀장 신성해운 신용경 상무)을 중심으로 e-D/O 시스템을 구축해 왔
으며 무역자동화 사업자인 KTNET의 적하목록취합시스템(MFCS)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전자무역추진위원회는 화주와 선사, 포워더, 보세운송업체 등 관련업체들의 물류비 절감과 업무 효율
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e-D/O 구축단계부터 선사, 포워더, 관세사 등의 참여하게 했으며 선주협회, 국
제해운대리점협회, 복합운송주선업협회, 관세협회와도 금년말 또는 내년초에 e-D/O시행과 관련 약정
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무역추진위원회는 e-D/O 서비스를 단순히 D/O업무를 전자화를 넘어 화물인도동의서, 보세운
송요청동의서, 자가운송신청서 등 관련 해상수입화물 서류들을 전자적(해상 수입화물인도업무 전자 
서비스)으로 개발하여 화주, 선사. 포워더. 보세운소업체, 창고업체가 활용하도록 하였으며 추가로 
하역비, 창고료 등의 부대비용도 전자적으로 납부할 수 있는 전자지불/결제 업무도 가능하도록 했다.


▲추진경과·향후 계획- 전자무역추진위원회는 2000년부터 항공화물에서 시행중인 D/O 전산화를 해상
수입화물에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구도를 설명 및 의
견을 수렴했으며 물류/통관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자무역
추진위원회는 한진해운, 신성해운, 세방기업, 세방익스프레스와 동 업체들의 관련업체와 함께 9월 20
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후 3개월의 시범기간을 거쳐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e-D/O 참여업체를 확
대운영할 계획이다.

▲이용방법- e-D/O를 포함한 해상 수입화물인도업무 전자 서비스는 EDI형태나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DI형태는 물량이 많거나 내부 시스템화가 되어 있는 경우에 사용되고 물량이 적거나 시스템
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업체들에 대해서는 웹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웹을 통한 경우 물류업체는 KTNET의 eLogisticsframe(homepage.ktnet.co.kr)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
며 하주들은 cTradeinfo(www.ctradeinfo.co.kr)로 해상 수입화물인도업무 전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각 웹의 가입은 무료이며, 내년부터 전송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단 하주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TNET은 전자무역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므로 기존 전자문서 전송료보다는 저렴하게 부과할 계
획이다.

▲기대효과- 동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D/O발급 내용이 화주, 포워더, 창고에 실시간으로 전
자적으로 자동 통지되어 지금까지 선사와 창고업체간의 분쟁의 불씨가 되어 온 D/O의 위조 및 변조
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게 된다. 
수입화물 무단반출사고가 방지되고 보세창고업체에 대한 D/O정보 실시간 제공으로 물류전산화가 촉진
되어 창고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지는 한편, 화주 입장에서는 종이서류를 발급받기 위하여 선사를 방문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신속한 화물인도가 가능해져 교통비, 인건비, 보세창고 보관료 등에서 획
기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해져 년간 약 92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어 지고 있
다. 
[ 김미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