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방기업·컨부두공단 투자협약 체결
11월중 부산·광양항 항만자유무역지역 지정

 세방기업㈜(대표이사 이상웅)이 광양항 배후물류단지 3만평을 임대받아 최장 50년간 외국물류기업
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월 4일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고 10월 5일 세방기업과 한국컨테
이너부두공단, 해양수산부는 광양커뮤티센터에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세방기업이 임대해 운영하게 되는 광양항 배후부지 3만평은 컨테이너부두공단이 개발하고 있
는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 배후에 위치한 항만부지 10만평 부지로 이미 지난 9월 14일 싱가포르 셈콥
로지스틱스사 및 ㈜국보 컨소시엄과 3만평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나머지 4만평에 대해
서도 10월중으로 일본의 세계적 규모의 물류기업과 국제물류센터 건립을 골자로 하는 MOU 체결을 추
진 중이다.
 세방기업은 앞으로 외국 물류기업과 합작을 통해 광양항 물류단지 3만평을 임대해 최장 50년간 물류
사업투자를 전제로 타당성 검토와 투자협상을 벌여 12월 31일가지 투자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기
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세방기업과 컨테이너부두공단, 해양수산부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협
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방기업은 현재 외국물류기업과 유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2005년까지 약 160억원을 투자해 3000평
규모의 창고 2동을 신축하고 2007년가지 240억원을 투자해 3000평 규모 창고 3동을 추가해 생활잡화
와 타이어, 전기전자, 제지, 비철금속, 화공품, 식료품 등의 화물을 취급할 계획이다.
 장승우 장관은 2011년이 되면 동북아 경제군은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32%에 달하는 1억 3700만teu
의 컨테이너가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부산신항 30선석, 광양항 33선석 등 총 63선석의 컨
테이너 부두를 계획대로 건설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부산신항 134만평과 광양
항 122만평 등 총 256만평이 조성되는 배후부지에 다국적 물류기업의 물류센터 등을 유치하여 화물
의 집배송과 조립, 가공, 포장 등 고부가가치의 항만물동량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해양부는 이에 따라 외국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제독적 기반마련을 위해 입주기업에게 무관세, 조세
감면, 저렴한 임대료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하는 자유무역지역법이 6월 23일 개정·시행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10월 1일 부산항 지역을 ‘부산진해자유무역지역’, 광양항 지역을 ‘광양항자유무역지
역’으로 지정하기로 협의하고 11월중 지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투자가능성이 높은 일본 물류
기업을 주 타켓으로 적극적인 해외 투자유치활동을 병행해왔다.
 이에 따라 부산항 감천물류단지 4만평중 미쓰이물산이 2만평을, 헨리베스&선 및 세방기업 컨소시엄
과 네달란드 스타인벡 및 동부건설 컨소시엄 각각 1만평씩, 총 1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광양항 
항만관련배후부지에도 앞서 말한 셈콥국보와 세방기업, 스타인벡, 일본 키세키사 등 다국적 물류기업
과 MOU를 체결하고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에 세방기업과 체결하게 되는 광양항 배후부지 3만평에 대한 MOU체결로 
신규물동량이 창출돼 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동북아 허브항만으로의 도약의 기회가 마련될 것
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